2014년 4박 5일 간 내일로 - 추적 추적 비 내리는 아침

여행|2015. 7. 5. 19:54

밤에 도착한 정동진.. 피곤한 나머지 일찍 잠들어버렸을까? 일찍 일어났다.


바다!! 강원도 정동진 아침 바다를 보기 위해 잠을 통해 기다렸다.


흐린 날씨라 모텔 주위에 비가 내리고 있었고, 기여코 간단하게 아침을 편의점에서 먹은 후에 굴다리를 건너 눈 앞에 펼쳐지는 바다를 바라보았다.


 


6월 초여서 아주 고요했다. 고요한 분위기 내가 무척 원하는 분위기였고, 혼자 왔던 나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다음 코스는 어디로 갈까.. 무작정 떠나온 여행이기에 무작정 여행이다. 계획도 없이 왔다.. 여긴 여행지도를 애초에 찾지를 못하였고, 스마트폰을 통해 강원도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어디있는지 찾아본 결과 강원도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가 인기코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선은 정동진에서 오른쪽으로 가다 보면 조각공원이 나온다.




조각 같이 생긴 모형이 나오고, 공원 규모는 금방 걸어다니면 볼 수 있는 수준이다. 과거에 모래시계라는 드라마 촬영 이후로 사람들의 발길은 끊기지 않는다. 바다는 분위기다. 분위기를 타는 바다는 정동진 밖에 없는 것 같다. 온 통 모래사장에 글씨를 써볼려고 해도 비가 내려 흔적이 지워질까 조심스레 모래사장을 벗어났다. 정동진역에서 바다를 바로 바라볼 수 있기에 정동진역에 가서 기차를 기다렸다. 동해로 가는 열차다.


주위에 포스터를 보면 바다열차에 제일 끌렸다. 언제 다시 여기 오게 되면 바다열차도 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여태 동안 많은 바다를 보아왔지만 정동진 바다 만큼은 평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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