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국토종주 - 비 내리는 아침

여행|2015. 5. 23. 22:05

드디어 4일 째 되는 아침이다. 정확히 2014년 8월 14일 목요일이다. 아침에 일찍 알람을 맞춘 덕택인데 빠르게 준비를 할 수 있었고, 대신 씻지도 못하고 아침밥을 일찍 먹은 후에 같이 가자고 하시는 분들과 트럭을 타고 낙단보로 향했다.



자전거를 트럭에 거치한 채로..






여전히 쏟아지고 있었고, 든든한 아침밥 덕분인지 혼자 출발했다. 같이 왔던 분들하고는 따로 각 각 출발을 하고 자전거 정비 후에 달리기 시작을 했다. 딱히 정비라야 펑크가 났는지 어디에 이상이 없는지 그 것만 봐주면 달리는데 문제가 없다.



낙단보에서 부산 낙동강 하구둑으로 열심히 달려야 한다. 어짜피 경상도이니 마음이 놓인다. 오늘은 어디까지 갈지는 정확히 정해놓지 않았지만 열심히 달릴 계획이다. 합천 까지 갈 계획이다. 상주에서 빠져나오면 구미이니 사진을 많이 찍는 걸 포기를 하고 달렸다.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다. 길게 잡을려면 경비가 더 들고 차라리 비오는 날씨에서 더운 것 보다는 나은 것 같다.



페달을 밟으면 쌩쌩 달리기만 할 뿐.. 주변은 고요하다. 가끔 가다가 국토종주 하시는 분들과 인사를 하고 간다. 반대로 부산에서 인천까지 가시는 분들도 있다. 거꾸로다. 룰은 목표지점에 도착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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