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국토종주 - 자전거텔에서 하룻 밤
얼마 남지 않은 거리지만 천천히 달리고 오다 보니 상주보에 다다랐다. 빨간 부스 안에서 수첩을 꺼내어 상주보에 도장 쿵!! 찍고 마침 앞에 보니 자전거텔이라는 명함과 동시에 전화번호만 저장을 해두고 이 근처에 다른 숙박시설이 없나 둘러보기로 했다.
근처에 있긴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다. 한옥 비슷한 곳도 있고 거기 근처에 두 군데가 있었다. 나는 혼자이기에 저렴한 걸 찾고 있었는데 일단 보에서 최대한 멀리 와보니 시골만 보이고 건물이 보이지가 않는 전형적인 농촌이다. 이 점이 아쉬워 다시 되돌아 왔다.
경치를 구경을 하다 거의 해가 질 쯤에 상주보에 불빛이 들어왔다.!! 이 것이 야간의 절경인가.. 감동스러운 순간이다. 나는 대구에 사는데 고령강정보의 야경을 전혀 보지 못했는데 상주보의 휘황찬란한 야경을 보니 새로워 보인다. 주위에 라이더 분께 인증샷을 찍어달라 하였고 난 생쥐꼴로 인증할 수 밖에 없었다.. 찍찍..!!
숙소를 잡아야 하니 자전거텔 전화를 걸어 여기 상주보에 있다고 한 후에 픽업차량이 도착했다. 나도 드디어 오늘 하루는 새로운 곳에 묶을 수 있다는 환희에 가득차 차 타고 갔다. 자전거는 뒤에 싣고.. 차는 봉고차였다. 완전한 자전거를 싣는 봉고차다. 많은 라이더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자전거텔이 도착을 하니 밤이 되었고, 각 각의 그룹 별로 저녁을 먹는다. 나도 거기에 끼어서 밥을 먹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공통점은 오직!! 부산 낙동강 하구둑에 간다는 일념으로 오늘 하룻 밤을 다 같이 보낸다. 물론 출발은 서로 다르게 하기에 나는 낙단보에 점프를 해서 갈 계획이다.. 참 기가 막히지..!!.. 점프를 하다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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