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박 5일 간 내일로 - 내 생에 첫 정동진 열차

여행|2015. 6. 26. 19:34

내일로 정말 많이 들어봤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그냥 내일 인 줄만 알았다. 아. 그런게 있구나라고 생각을 했었지 다른 생각은 없었다. 동대구역은 가끔 여행을 갈 때나 기차를 타는 곳이기에 무궁화호를 주로 많이 이용했다.


내일로를 알게 된 건 시내에 교보문고에서 였다. 교보문고에서 여행책을 찾던 도중 일 수도 있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되기도 했다.




그렇게 첫 내일로 여행은 2014년 6월 3일 오후에 내일로 티켓을 끊고 동대구역에 가서 정동진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미리 준비를 해두었던 책과 내일로 여행에 관련된 책을 한 번씩 읽기도 하고,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강원도를 향해 가슴설레이는 순간이다.


정동진을 선택을 한 이유는 금요일 야간 열차도 있는데, 그 날 가면 다시 돌아와야 하니 차라리 내일로를 통해 이 기회에 가보자고 마음을 먹고 온거다. 나 혼자서 말이다. 그저 그런 자유여행을 나는 원했다.



기차에서 가는 내내 창 밖의 풍경이 신기하기만 했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바라보자니 금세 장면들이 지나간다. 비가 오기 시작해 추적 추적 내리는데, 우산도 챙기질 못했다. 비 적게 오겠지.. 정동진은 밤 10시 쯤에 도착을 할 예정이라 그 동안 책을 읽었다. 다음 코스를 어디로 갈지도 미리 정하지 않은채...


그 것이 나의 실수가 되기도 하고, 대략 한 바퀴를 돌고 싶기도 했다. 과연 그럴 수가 있는지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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