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처음 접하던 시절

IT|2015. 2. 11. 22:07

팬티엄3, CPU550, 128RAM, HDD12G 의 성능을 가진 나의 첫 컴퓨터!!

2000년 5월 이 때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컴퓨터가 가정용으로 급속도록 보급이 확산되던 시대이기도 하다. 나도 너도 컴퓨터 한 대씩은 갖고 있을 만큼의 세상이 성큼 다가오고 있었다. 가격이 현재보다 저렴하지 않았다. 4학년 때 처음 친구집에 컴퓨터가 있다는 걸 알고 정말 신기해 보였다.


나는 그저 구경만 하고 있었고, 어떻게 하는지 그저 몰랐다. 1년이 지나고 학교에서 드디어 컴퓨터라는 걸 배우기 시작을 했다. 납땜하는 것도 배웠고, 납땜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조립키트를 설명서를 보고 부품을 기판에 꽂고 납땜만 하면 되니 금방 할 수 있었다.


 

 게다가 학교에서 실습으로 하니 호기심이 점점 더해져서 아직 덜한 건 따로 인두기가 있는 친구집에 가서 납땜을 마저했다. 동작을 하는 것도 불빛이 차례대로 나온다는 것은 나에게 큰 신세계였다. 그 당시에 집에 인두기가 있는 친구들이 흔치 않았다. 납땜도 그 때 배우기 시작을 했으니 그림의 떡일 수도 있고 호기심 충만하던 어린 시절이었으니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 이전에는 딱지치기, 구슬치기, 팽이치기가 주요 놀이였는데, 컴퓨터가 보급되고 나서 부터 그런 것들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 같았다. PC방도 그 때 차츰 차츰 한 군데씩 생겨났다.

공부는 뒷 전이고 친구집에 있는 컴퓨터가 매우 신기해서 그저 어떻게 돌아가는 방식만 보기만 했고 나는 직접 건들지는 않았다. 왜냐.. 설마 고장이도 날까봐 그럴 수도 있었고 어떠한 방법도 알지를 못했으니 5학년 때 컴퓨터 기초를 배우기 시작을 했다. 윈도우 종료, 윈도우 부팅라는 초보적인 것 부터 배워나갔다. 그 당시에 컴퓨터는 상당히 느린 건 줄 느끼질 못했다. 만질 수 있다는 기쁨에 계속 만지게 되었고 1년 뒤 나도 꿈에 그리던 컴퓨터가 집에 있었다. 다른데 놀러도 잘 가지 않고 포켓몬스터나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즐기곤 했다. 인터넷이 연결되기 전까지는 주로 포켓몬스터는 디스켓에 넣어서 하거나 하는 등 신박하게 하긴 했다.



예를 들면 프로그램을 설치를 할려고 할 때 설치파일이 있는 CD가 있어야 하는데 바로가기 아이콘만 디스켓에 복사를 해놓고 다른 컴퓨터에 넣어보고 이 것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단순히 착각이었나보다. 복사다되었다면 말을 믿은 내가 잘못일 수도 있고 그 아이콘만 있으면 만능도구 처럼 다 되는 건 줄만 알았다. 허나 그게 아니었다. 직접적인 실행파일도 있어야 하고 그에 대한 프로그램을 설치를 해야 한다는 사실도 차츰차츰 알아나가기 시작을 했다.


 


여전히 공부를 잘하지는 못하였고 컴퓨터에만 빠져살았으니 성적이 잘 나올리가 없었다. 재밌기도 하고 고장을 내놓고 다시 고치거나 하는 등 바이러스가 걸린지도 모르고 오래 오래 사용을 했었다. 그러다 고장나면 컴퓨터점 기사분께 연락을 하여서 직접 수리를 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바이러스를 걸리지 않는지도 배우기 시작을 했다. HTML을 접한 때가 중학교 1학년 때 단순히 테이블 만들고 인터넷 처럼 뜨길래 "와..! 신기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고 이걸로 세이클럽 클럽을 꾸미면 되겠구나"라고 훗 날에 생각을 하게 됬다. 한창 유행했던 것이 지금의 카카오톡이 아니라 세이클럽이라는 거대한 커뮤니티였으니..

아이디만 가지고 있으면 클럽을 만들 수 있기에 친구들 다 초대를 하면 50명은 충분했다. 가입을 막 시키고 여기 저기 홍보를 하고 모은 회원이 무려 200명 넘었다. 큰 회원수가 모였었다. 현재 중고나라에 비하면 정말 작은 수준이다. 그 때는 나도 클럽장이 될 수 있구나라고 메인 이리 저리 화려한 태그로 꾸미고 BGM을 넣고 오만 가지의 기능들을 겸비를 갖춘 클럽을 만들었다. 시간이 지나자 세이클럽의 인기는 사그라 들기 시작을 하고 또다른 경쟁자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을 했다. 싸이월드라는 미니홈피가 유행을 타기 시작을 했다.

 


공부를 못하는 나는 실업계를 지원을 했고, 이 때 부터 싸이월드라는 걸 하기 시작을 했다. 흔히 싸이질이었다. 일촌들 많이 신청을 하고 상대방이 맺으면 늘어나는 식으로 늘리고 평도 많이 남기고 일단 자료를 꾸준히 올리면 투데이수가 폭팔적으로 증가해버리는 경우가 생겨버린다. 그 때 그 기억으로는 1만 토탈만 찍으면 여한이 없다는 식으로 매진해 있었다. 과거를 되돌아 보자면 다 부질없는 짓일 수도 있지만 1만 토탈을 찍은 나를 보니 자랑스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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