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 추억의 보문단지 벚꽃

여행|2016. 1. 13. 06:00

어릴 때 기억나는 곳이 경주월드다. 경주월드 연필지우개에는 토끼와 거북이 그림이 있었고, 틈 날 때 마다 사용을 하곤 했다. 그 때가 초등학교 시절이다. 여름이었고, 물이 무서워 수영장에 들어가보질 못했다. 지금도 물은 무서워 하지만 바다의 깊은 곳이라면 아예 못들어간다.




작년 초에 대학교에서 MT를 갔다. MT장소는 경주였고, 벚꽃이 한창 필 무렵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다녀갔다. 여태껏 한 번도 와보지 못한 곳이고 보문단지라는 장소다.



벚꽃을 보기는 보았어도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냥 꽃이라고만 생각을 했지 섬서하게 관찰을 하지 않았다. 호기심은 전혀 없었고, 그저 꽃으로만 봤다.




지역 마다 모양새도 완벽하게 똑같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벚꽃은 벚꽃이지만 대구에서 핀 꽃과 약간은 다를 수도 있다. 대구에서 제대로 찍었던 사진은 많이 없다. 그저 아쉽기만 할 뿐이다. 오래된 스마트폰이었고, 무려 4년 정도 사용했다.




혼자여행을 가끔 한다. 주말이나 가끔 쉬는 날이면 어떤 장소가 좋을지 찾아보고 있었다. 올 해 2016년이다. 과연 어떤 장소들이 있을지 기대가 된다. 때로는 바람도 쐬고, 한국의 여러 장소를 알고 싶었다.



예전에 이 때 나는 카메라 대신에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덕분에 남는 것은 추억과 그 곳으로 갔다는 기억이 스쳐지나간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건 그 때 그 장소이다.




추억에 많이 남을 수록 기억에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나를 새로운 장소로 데려다 준 꽃이기도 하고, 언젠가 다시 찾아오고 싶은 장소다.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점은 나의 여행기를 쓸 수 있다는 매력에 푹 빠져산다.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면 사진 만 남기고 기억은 잊혀져간다.




셀 수 없는 수 많은 벚꽃들을 보면 나의 시야가 넓어진다. 더 많은 꽃을 보기 위해 하늘을 볼 수 밖에 없었고, 밝은 빛은 나무를 향해 영양분을 공급해주었다. 시간이 지나면 벚꽃도 떨어진다. 여름이다.



계절 마다 인기있는 꽃이 다르다. 봄이라고 하면 벚꽃이다. 많은 사람들이 힐링!~ 힐링을 하는 이유는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함께 걸어보고 싶은 장소를 원한다. 어디 든지 멀리가 아니라 가까운 곳이라도 상관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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