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국토종주 - 집에 가고 싶은 곳!

여행|2015. 5. 28. 06:00

고령강정보!! 거길 꼭 가면 오후 쯤 된다.


2시에는 대구에 도착을 하고 이후에 남아있는 달성보, 합천 창녕보, 창녕 함안보, 양산 물 문화관, 부산 낙동강 하구둑 이렇게만 가면 끝이 난다.




어느 덧 왜관이 보이기 시작을 한다. 나는 쉼 없이 계속 달린다. 쌩쌩 비를 가르며 나는 이런 멋을 부리고 싶었다. 물에 빠진 생쥐 꼴이지만 스피드가 난다. 주위에 풍경을 제대로 볼 여유가 나지 않는다. 오늘 목표는 합천 창녕보까지 가기로 마음을 먹고 전력투구 한다...


달리는 동안 약간씩 풍경을 돌아보지만 풀 들은 나를 쳐다보지 않고 그저 바람에 흔들린다. 나에게 별로 관심이 없나 보다. 괜찮다. 나는 고독을 즐기는 여행자다.




고령강정보에 도착을 하면 집에 가고 싶어질 것 같다. 아직 남았는데도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나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대구일 수도 있고, 정든 곳이기도 하다. 여기서 풀어지면 안된다. 달성보까지는 우선 달려야 한다.


같이 달리다가 우연히 구미보에서 뵈었던 분하고 또 뵈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그 분은 내일 쯤에 부산 낙동강 하구둑에 도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나도 내일 목표를 잡고 있으니 5일 째 부산까지 도착하는 것이다. 고령강정보 여기는 볼 거리가 거대한 금붕어 한 마리하고 디아크, 주위에 흐르는 낙동강 이걸 보면 기가 막힌다.


어느 덧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을 한다. 오후가 되었고 나는 고령강정보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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