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국토종주 - 거친 비 바람 속 라이딩

여행|2015. 5. 25. 06:00

슬슬 쏟아지는 장대비!! 나는 달려야만 한다. 그래야만 목적지에 도착을 할 수 있다는 안도감을 놓을 수가 있다. 구미보에 도착을 했지만 잠깐의 휴식과 에너지바, 음료를 구입을 한 후 정비를 하고 인증센터에서 구미보에 도장을 쿵 찍었다!!



이제 찍을게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대략 7개의 도장 만 찍으면 끝이다. 그럴 동안 고생을 좀 해야 된다.




남쪽을 향해 다시 달리기 시작을 했다. 비 바람 속을 헤치며 앞을 나아가는 나의 모습을 보니 참.. 안스럽기도 하고, 물에 빠진 생쥐가 된지 이미 오래 전이었다. 생쥐가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고 봐도 무난하다. 주위 풍경을 보니 푸르다. 대 자연이니 푸를 수 밖에 없다. 잠깐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달리고 이 걸 반복을 하고 있다.



 


1시간 달리고 10분 쉬고 1시간 달리고 10분 쉬고 이런 패턴으로 달려왔으니 그 나마 할 만하다. 지치는 건 지치지만 무언가 체력을 보충하는 느낌이 들어 다시 달려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칠곡보까지는 정말 멀다. 1시간 넘게 달리면 그 것도 속도 빠르게 달리다 보면 도착을 하게 되어 있다. 그 것은 진리다.


미리 미리 더 연습을 했더라면 체력이 좋아지는 거였는데 아직은 거기까진 아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