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국토종주 - 좋은 풍경 이포보

여행|2015. 3. 18. 22:23

점점 뜨거워 지는 태양이 눈부시게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아.. 이런 뜨거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더위이지만 이 더위를 미지근 한 생수물로 어떻게든 먹어본다." 아직 양평을 빠져나가질 못했다.


동료와 양평시에 들려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쉬다가 다시 출발했다. 어제의 그 페이스를 유지를 하면서 자전거로 달렸다. 에이 설마 걸어서 갈까라고 고민을 해보지만 몇 주 걸릴 것 같다. 돈도 한정적이다. 뭐니 뭐니 해도..ㅠ.ㅠ 일단 출발했다.




이포보까지 거리는 단 10몇 Km정도 남아있다. 이 것만 달리면 이포보가 나온다. 달리는 도중에 호박벌이 나에게 달라 붙을 기세로 나를 쫒아오지만 너무 무서워서 나도 달아났다. 호박벌도 화끈하게 달아났다. 메뚜기, 여치가 날아다니는데 기겁한다. 몸에 부딪히고 -_- 심지어 눈에는 벌레가 이만 저만 아니게 많이 들러 붙는다. 곤충의 계절이라는 말이 진실이다. 다행히 모기에는 많이 물리지는 않았다. 나를 싫어하나 보다. 땀과 썪인 피를 마시면 모기들도 운명하나 보다. 




가는 도중에 시골이라 풍경이 농촌 풍경이지만 도시 보다는 산이 있어서 좋았다. 말로 표현을 하자면 아름다웠고 영어로 표현을 하자면 뷰티풀.. 오.-_-!!  드래곤볼 구슬처럼 돌 들이 몇 개 있었고 차마 가져갈 수가 없었다. 내 몸 보다 거대한 돌이기에 달리는 도중에 구경만 했다. 자연이란 좋다~!


이포보는 한 시간 족히 달리면 도착을 하는 거리이기에 꾸준히 달리니 빨간 부스가 보이기 시작을 했다. 오전에 두 번째로 보는 빨간부스.. 젠장 거기 안으로 들어가서 도장이나 쿵!! 찍자.~ 국토종주 인증수첩에는 또 하나의 도장이 찍혔다. 이포보!!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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