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국토종주 시작하게 된 계기

여행|2015. 2. 26. 20:57

"젠장.. 나도 돈만 있으면 유럽가는데.. ㅡ.ㅡ"

어딜 가나 돈이 든다. 너무 많이 드는 여행은 해외여행일 수도 있고 조금 더 색다른 여행을 찾아보고자 한다면 자전거여행이다. 오랫 동안 타보지도 않았고 개인 자전거도 없던 내가 쌩뚱맞게도 국토종주를 선택을 한 이유는 오래 전에 대구에 고령강정보를 다녀오고 나서 부터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언제 나도 자전거길을 달릴지 모르지만 꿈을 꾸어왔다. 벌써 2년이 지났다. 8월 11일 부터 시작을 했고 그 이전에 어떤 것인지 자료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오..! 이런.. 대체 총 거리가 너무 길잖아. 안동댐, 충주댐 이걸 안거치고 간다면 500Km넘는 거리이다. 하루에 대략 100km씩 달려야 된다는 그 말이다. 참말로 쉽지 않을 텐데 가기 전에 3주 간 코스를 정하고 타고 조금 더 안가본 곳에 가보기도 하고 하는 등 연습을 했다. 아!! 어느 정도 속도로 달리면 될지 튜브 교체하는 동영상만 보고 직접 교체는 하지 않았다. 직접 교체 안한게 큰 후회가 드는데 마지막 날 남지 부근에서 뒷바퀴가 펑크가 터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버린다. 이윽고 나는 겨우 교체를 했지만 깨달은 건 미리 미리 정비를 하는 방법을 알아가자는 거다.



후회를 하지 않을려면 그 이전에 준비를 해야 하는데 막상 떠나고 나면 그렇다. 나는 일단 무작정 떠났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타고 간다고??ㅡ.ㅡ", "안 위험하겠나??", "자전거 타고 간다고 말이 되나?? 그런게 어딨노???" 영 안믿어주는 분위기다. 허나 나는 정반대로 도전을 했다.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청춘은 열정이니까 도전을 했지. 난 그 이후로 충격적인 건 75세이신 할아버지께서 국토종주를 하시는 것을 보았다. 난 그대로 충격을 받았고 열정과 꿈만 있다면 모든 것을 다 해낼 수 있구나라고 다짐했다. 국토중주 완주한지 불과 1개월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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