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국토종주 - 마지막 보~! 낙동강 하구둑
대한민국 최남단의 인기있는 도시는 부산이다.! 어느 샌가 양산을 지나고 보니 서서히 부산이 보이길 시작했다. 꿈 만 같은 곳이기도 하고 부산에만 대략 4 ~ 5번 정도 여행을 했었다.
그 만큼 나에게는 친숙한 도시가 되어 있었다. 부산을 도착을 해도 달려야 되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이제는 도시라서 시민분들이 운동을 하고 계셨다. 나도 열심히 열심히.. 달리고 해가 지기 시작하는 것이 보인다..
우어어,, 흐리던 날씨는 햇살이 눈부시게 밝아오고 곧 걷힐 듯 하다. 밤이 서서히 찾아오는 느낌이 들고 가는 내내 부산 구경을 했다. 오늘 큰 행사를 하는지 바다 근처에서 콘서트가 열리는 분위기다. 이 때는 자전거를 타지 않고 끌고 걸어갔다. 너무 혼잡하기도 하고, 자칫하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 조심스레 갔다. 마지막 보에는 저녁에 도착을 하는 느낌이 든다. 나 말고도 열심히 달리는 사람이 보이고, 길을 몰라 한 참 물어보기도 했다.
진짜 어둠이다... 밤이 서서히 다가오고 마지막 야간 라이딩을 할 때다.. 생전 처음와보는 길에 가로등이 없어서 자칫하면 논에 빠질 뻔 하기도 하고, 물인지 땅인지 구분이 전혀 가질 않는 위험한 상황이다. 이 때만 이겨내면 도보 위에 자전거 길에서 달렸다.
드디어 커다란 보가 보이기 시작을 했다. 여기가 마지막 종착지 낙동강 하구둑이다..
휴우.. 4박 5일 간 짧은 여정이지만 인천에서 부산까지의 국토종주는 오늘 부로 종지부를 찍는다..!!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값진 날이다~! 버텨준 자전거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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