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국토종주 - 올라가지 않는 무심사

여행|2015. 6. 11. 06:00

오늘이 5일 째 되는 날이다. 월, 화, 수, 목, 금..!! 딱 5일.. 금요일이기도 하고, 광복절 날이다. 태극기를 준비를 하질 못해서 아쉽기도 하다. 원래는 태극기 준비를 하고 자전거에 뒤에 달고 다닐려고 했었다. 언제나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기 위해~!



오늘도 여전히 비가 온다. 크게 내리지는 않고 조금씩만 내린다. 아침에 나올 때 근처 식당에서 간단한 메뉴로 먹었다. 고기 섞인 메뉴였다. 돼지불고기였던거롤 어렴풋이 기억난다. 국토종주 하시는 분들 정말 부지런 하신 것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늘 완주를 목표로 하시겠다는 분들도 있고, 반드시 오늘 도착을 해야 된다는 분도 계셨다.



나도 오늘 반드시 도착을 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다시 모텔로 돌아가서 무심사로 안가고 우회도로를 알려달라고 말씀을 드리니 모텔 카운터에 계시던 주인분께서 친절히 우회도로를 알려주셨다. 정말 기나긴 여정이 될 것 같지만 이 번 만큼은 산에 넘고 싶지는 않았다. 왜냐.. 3개의 고개를 넘어왔다. 식겁한다...


자전거를 살펴보고 다시 달릴 준비를 했다. 우의를 입고 오늘 만 입으면 끝날지도 모르지만 뭔가 아쉽다... 더 달려볼까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최대한 우회도로를 이용을 해서 가기로 하고 출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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